박물관 진열장 속 고문서
김남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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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.11 21:34
골목 어귀의 비석, 박물관 진열장 속 고문서, 오래된 지도 한 귀퉁이에 적힌 한자들. 멋지지만 해석할 길이 없어 그냥 스쳐 지나간 적이 있으신가요?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그 장면이 완전히 달라집니다. 사진을 찍는 즉시 글자가 인식되고, 의미와 발음, 심지어 관련된 역사적 배경까지 곁들여 보여주는 기술이 있으니까요. 덕분에 현장에서 바로 내용을 이해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, 연구나 여행 모두에 유용합니다. 이런 과정을 가능하게 하는 한자 사진 번역 기능은, 잊힌 글자를 단순히 읽어주는 것을 넘어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의 언어로 다시 들려주는 창이 되고 있습니다.